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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테러 비상…각국 경찰 대대적 검거 시작

<앵커>

테러 비상속에 유럽 각국의 경찰들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검거하기 시작했습니다. 벨기에 경찰은 테러 용의자 두명을 사살했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 경찰은 파리 교외 5곳을 급습해 남성 8명과 여성 4명 등 모두 12명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유대인 식품점에서 인질극을 벌인 쿨리발리에게 무기와 차량을 공급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벨기에 경찰은 테러조직의 은신처를 급습해 2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일주일 전 시리아에서 귀국했고 경찰관을 상대로 테러를 가할 계획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테러 조직원 15명을 추가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반 데르 시프트/벨기에 치안판사 : 이번 작전은 테러리스트뿐 아니라 테러 네트워크까지 와해시킨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독일에서도 경찰이 베를린에 있는 아파트 12곳을 급습해 이슬람 국가, IS에 연루된 혐의가 있는 2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시리아로 들어가 테러조직에 가담하려 했고 자금책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일제히 검거된 용의자들끼리 테러를 공모한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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