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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하자마자 고별…야심찬 평창 프로젝트 '삐걱'

<앵커>

평창올림픽 출전을 위해 야심차게 출범했던 피겨 페어스케이팅의 정유진-루카 디마테 조가 갑자기 결별했습니다. 지난주 데뷔전이 고별전이 되고 말았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정유진과 이탈리아 출신인 루카 디마테는 지난해 9월 공개선발을 통해 결성돼, 독일 슈토이어 코치의 지도로 평창올림픽 출전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지난 8일에는 설레는 데뷔전도 치렀습니다.

그런데 데뷔전을 마친 뒤 정유진 측에서 갑자기 결별을 통보했습니다.

사유로는 나이 차이를 들었습니다.

올해 16살인 정유진은 아직 주니어대회에 나설 수준인데, 루카가 25살이어서 시니어 무대에만 출전해야 하기 때문에 헤어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서로의 나이를 분명히 알았을 텐데,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 설명입니다.

정유진은 새로운 짝을 찾겠다는 계획이지만, 빙상계에서는 평창까지 3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언제 파트너를 만나 언제 호흡을 맞출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팀인 최휘-루이스 마넬라 조는 마넬라가 부상을 이유로 입국하지 않아 대회 출전은 고사하고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빙상연맹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평창올림픽 피겨 전 종목 출전 프로젝트가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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