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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구속수사 해야"…정치권도 한목소리

<앵커>

정치권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소는 잃었지만 지금이라도 외양간 튼튼히 고쳐주기를 바라겠습니다. 

최고운 기자가 정치권 움직임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폭행 사건을 계기로 이뤄진 정부, 여당의 합동 점검 현장에서 학부모들은 일제히 걱정을 쏟아냈습니다.

[최미연/학부모 : CCTV가 많은 원들이 설치되지 않고 있고 저희가 본다고 해도 보여주시지 않는 원들도 사실 많거든요.]

[최주연/학부모 : 아이들을 직접 대하는 교사들의 인·적성 검사나 심리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했으면 좋겠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보육교사 폭행 장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아기인데 울지도 못하고 다시 일어나 가지고 꿇어앉아서 손으로 또 주워 먹지 않습니까. 얼마나 평소에 공포가 있었으면 그런 본능적인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새누리당은 어린이집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예방책과 함께, 아동 폭행이나 학대를 한 사람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처벌 강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아동 학대가 발생한 어린이집은 영구 퇴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 볼수록 마음이 아프고, 생각할수록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해당 교사와 어린이집 원장에 대해서 반드시 무거운 책임을 묻고 영구 퇴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어린이집과 관련된 법안은 다음 달 임시국회에서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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