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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범들 무기 공급지는 브뤼셀 암시장

파리 테러범들 무기 공급지는 브뤼셀 암시장
프랑스 파리 테러범들이 사용한 무기의 대부분은 테러범 중 한 명인 아메드 쿨리발리가 브뤼셀의 암시장에서 구입한 것이라고 AFP통신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벨기에 언론들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벨기에 일간 '예트 라스트스테 늬우스'는 지난주 파리에서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를 상대로 테러 공격을 가한 사이드와 셰리프 쿠아치 형제가 사용한 칼라슈니코프 소총과 로켓발사기는 쿨리발리가 브뤼셀의 미디 역 인근 암시장에서 5천 유로(약 626만 원) 미만으로 구입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쿨리발리가 파리의 유대인 식료품점에서 인질극을 벌일 당시 사용한 스콜피온 돌격소총 역시 브뤼셀에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벨기에 검찰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스페인의 벨가 통신은 브뤼셀 남쪽에 위치한 샤를루아 출신의 한 무기 밀매상이 지난 13일 자신이 최근 몇달간 쿨리발리와 접촉했었다면서 경찰에 자수해 구금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은 쿠아치 형제처럼 경찰에 의해 사살된 쿨리발리가 차량도 구입하고 싶어했다고 말했으며 테러공격 후 두려움을 느껴 경찰에 자수했다고 말했습니다.

벨가 통신은 경찰이 쿨리발리가 단기임대해 사용한 파리 남쪽 근교의 장티에 있는 가택을 수색, 쿨리발리가 인질극을 벌일 당시 사용한 것과 같은 종류의 토카레프 권총을 비롯한 무기와 탄약을 구입하고 싶어했음을 보여주는 서류들을 발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벨기에 일간 '드 스탄다르트'는 쿨리발리가 벨기에에서 무기를 구입했다는 주장이 현재로선 "이론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쿨리발리와 쿠아치 형제 중 한 명, 그리고 제3의 한 이슬람 신자가 지난 2010년 주요 지하디스트인 스메인 아이트 알리 벨카셈을 탈옥시키기 위해 벨기에에서 무기 구입을 시도했다는 프랑스의 인터넷 언론매체 메디아파르의 보도를 언급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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