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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달러, 미화 70센트 밑으로 떨어질 수도"

호주달러화 가치가 올 상반기 중 미화 70센트 밑으로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현재 1호주달러당 미화 82센트 선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호주달러화 가치 하락세가 갈수록 심화하면서 올 상반기 중 미화 70센트 밑으로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고 호주 언론이 16일 전했다.

스티븐 밀러 블랙록 호주지사장은 "호주달러화 가치는 (호주의 주요 수출품인) 원자재 가격과 밀접히 연관돼 있는데, 아직 원자재 가격 하락세를 완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호주달러화 가치가 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밀러 지사장은 "수출 하락세 때문에 호주 경제는 침체하고 있으며 어쩌면 올해 명목성장률이 50년 만에 가장 낮을 수도 있다"며 "나는 올 상반기에 호주달러화가 미화 70센트 밑으로 떨어진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글렌 스티븐스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할 때 호주달러화 가치가 미화 75센트까지 떨어지는 것이 적정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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