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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표 지옥훈련' 한화 전지훈련 장도

<앵커>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오늘(15일)부터 전지훈련을 위해 장도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역시 김성근식 지옥훈련을 받게 될 한화에 쏠렸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근 한화 감독이 공항에 나타나자 카메라 플래시가 연이어 터집니다.

많은 취재진이 몰려 지옥훈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성근/한화 감독 : 사람들은 지옥이라고 하는데 그건 천국연습이에요. 그걸 해야 천국에 가는 거지. 극한상황에 갈 필요가 있지 않나 싶어요.]   

지난해 11월 부임한 김 감독은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마무리 훈련을 실시해 화제를 모았는데, 이번에는 강도를 더 높일 계획입니다.

전지훈련지에 파견하는 코치만 22명으로 다른 구단의 2배에 달합니다.

한화 선수들은 일본 고치에 짐을 푼 뒤 오늘 저녁부터 강훈련에 돌입했습니다.

[(훈련시키다) 내가 죽지 않나 싶어요. 의식을 얼마나 살리느냐 죽이느냐, 이 문제 아닌가 싶어요. 의식을 살려줘야 새로운 팀으로 가지 않나 싶어요.]

한화를 시작으로 내일까지 10개 구단 모두가 전지훈련지로 떠납니다.

애리조나에서 나란히 캠프를 차리는 NC와 두산 선수단은 같은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SK와 삼성도 부푼 희망을 안고 장도에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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