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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탈레반, 프랑스 주간지 새 만평 비난…주간지 테러 지지

아프간탈레반, 프랑스 주간지 새 만평 비난…주간지 테러 지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풍자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또다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욕하는 만평을 발행한 것을 비난했다.

탈레반은 이날 영문 성명을 내고 "혐오스럽고 비인간적인 주간지의 행위를 강력히 비난한다"면서 "이런 행위를 허용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을 인류의 적으로 간주한다"고 위협했다.

이어 지난 7일 주간지 직원들을 사살한 총잡이들은 추잡한 행동을 저지른 자들을 처단한 것이라며 테러를 옹호했다.

탈레반은 또 "세계 평화를 더 이상 해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세계 지도자들이 그같은 풍자화의 출판을 중단시켜야 한다"면서 "그렇게 하지 못하면 세계는 증오와 전쟁의 불길 속으로 빠져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1996년부터 2001년 미국이 아프간을 침공할 때까지 집권한 바 있는 탈레반은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 세력으로 미군 주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의 '점령'에 맞서 줄곧 싸우고 있다.

아프간 중심주에 자리한 우루즈간주(州)에선 지난주 수백명이 집회를 열어 샤를리 에브도 테러를 지지하는 한편 주간지 테러를 비난한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에게 반대의 목소리를 드높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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