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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2016 리우올림픽 입장권 판매 관리 강화

2014 월드컵 당시 '암표 장사' 논란 재현 차단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입장권 판매 관리가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입장권을 불법으로 거래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판매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입장권이 허가받지 않은 판매상에게 넘겨진 사실이 드러나면 입장권 가격의 최대 100배까지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림픽위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기간에 발생한 '암표 장사' 논란이 재현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시 입장권 판매와 호텔 예약 등 국제축구연맹(FIFA)의 업무를 대행하는 스위스 업체 '매치'는 입장권을 대량으로 빼돌려 비싼 가격에 파는 수법으로 엄청난 이득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암표 판매로 얻은 수익 가운데 상당 부분이 FIFA의 비자금으로 흘러들어 갔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올림픽위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모두 750만 장의 입장권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입장권 가운데 가장 싼 것은 40헤알(약 1만6천300원)이며, 최고가는 4천600헤알(약 188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미 대륙 사상 첫 올림픽인 리우 대회는 2016년 8월 5일부터 21일까지 계속된다.

올림픽에 이어 9월 7∼18일에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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