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초고속인터넷 확산에 불필요한 규제 없어야"

미국 백악관은 14일(현지시간) 초고속인터넷 통신망의 확산이 미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중요한 방법 중 하나라며 그러려면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 주의 소도시 시더폴스에서 이런 내용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특별한 이익 때문에 새로운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자가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경쟁 활성화와 정부 지원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자가 초고속인터넷 통신망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악관은 아이오와 주 시더폴스에서의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가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 같은 대도시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나는 점은 인터넷 기반시설이 도시의 규모보다는 경쟁이나 투자 활성화와 더 강하게 연관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초고속인터넷 통신망 확충을 위해 미국 상무부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춰 인터넷망 설치를 지원하는 '브로드밴드 USA' 정책을 시행하고, 농무부에서도 인터넷망 설치 지원자금 융자 등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커넥트' 정책을 편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