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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콜록' 태극전사…아시안컵 여정 '험난'

<앵커>

어제(13일) 아시안컵에서 축구대표팀의 경기력 보고 실망 많이 하셨을 텐데요, 주전 선수들이 감기에 걸리는 등 선수단 관리 부실까지 겹쳐서 불안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쿠웨이트전에는 핵심 요원인 손흥민과 구자철, 김진현이 감기몸살로 아예 경기장에 오지도 못했습니다.

결과는 보기 민망할 정도의 졸전이었습니다.

55년 만의 우승을 외치며 의욕적으로 출발하고도 선수단 관리의 기본 중의 기본인 현지 날씨에도 제대로 대비하지 못해 발생한 불상사였습니다.

대표팀은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도 출국 직전에 황열 예방주사를 맞았다가 전체적인 컨디션 저하로 고생했는데, 또다시 시행착오를 되풀이해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오늘 호주와 3차전이 열릴 브리즈번으로 이동했는데 손흥민 등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축구협회는 내일부터는 감기에 걸렸던 선수들도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호주를 비롯해 강팀들과 계속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얼마나 제 기량을 발휘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경기력 부실에 선수단 관리 부실까지, 아시안컵 우승 여정은 이번에도 험난하기만 합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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