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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있는 무함마드' 만평 실은 샤를리…매진 열풍

<앵커>

프랑스 파리 테러범들이 도주로를 막는 경찰을 위협하고 달아나는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테러를 당한 풍자 주간지 샤를리가 오늘(14일) 최신호를 배포하는 데 또 무함마드 만평을 실었습니다.

노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복면을 쓰고 총을 든 남성 두 명이 길가에 세워둔 검정색 차량을 타고 출발합니다.

그러나 골목 끝에서 경찰차가 길을 가로막습니다.

차에서 내린 테러범들이 경찰차에 총을 쏘자 경찰차가 급히 뒤로 물러납니다.

검정색 차량은 경찰차 앞을 지나쳐 급히 빠져나갑니다.

파리 테러 직후 테러범들의 도주 영상이 새로 공개된 겁니다.

샤를리 에브도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최신호를 배포했습니다.

오늘 파리에 배포된 샤를리 에브도는 모두 팔렸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이번 특별 호는 프랑스어, 영어, 아랍어 등 총 6개 언어로 발행됐습니다.

1면에는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가 눈물을 흘리며 '나는 샤를리다 모두 용서한다'는 만평이 실려 있습니다.

무함마드가 자신을 풍자한 만평가들을 용서한다는 의밉니다.

[레날 뤼지에/만평가 : 우리가 또 무함마드를 그려서 미안합니다만, 우리가 그린 무함마드는 울고 있는 남자일 뿐입니다.]

프랑스의 이슬람 단체들은 신도들에게 냉정을 지키고 표현의 자유를 존중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연쇄 테러에 연루된 조직원 여섯 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불가리아 당국은 불가리아에서 터키로 국경을 넘으려던 프랑스인 요아킨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요아킨은 샤를리를 테러한 쿠아치 형제와 테러 발생 전에 여러 차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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