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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백두산에 야생 동물원 건립 추진

중국, 백두산에 야생 동물원 건립 추진
중국이 백두산의 자국 지역에 야생 동물원 건립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현지시각으로 14일 중국 지린성 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백두산의 중국 쪽 지방행정기구인 창바이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말 투자유치 공고를 내고 일명 '백두산 동북아 야생 동물원' 건립사업에 착수했습니다.

동물원은 백두산 일대 400㏊ 부지에 170여 종의 동물 5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전시할 계획입니다.

당국은 건설비와 초기 운영비 등을 포함한 전체 투자 규모를 8억 1천800만 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천4백억 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중국의 관광지 가운데 최고 등급인 '국가 5A급'인 백두산의 중국 지역을 찾은 관광객 수는 지난 2005년 연인원 35만 명에 불과했지만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완다 그룹 등 중국의 대기업 컨소시엄은 2012년 백두산에 스키장, 골프장, 호텔, 온천 등을 갖춘 대규모 리조트를 개장했습니다.

당국은 백두산에서 10㎞가량 떨어진 창바이산공항 확장 공사를 마쳤으며 현재 국내선만 운항 중인 이 공항에 국제선 항로 개설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백두산의 자국 지역 관광객 수가 오는 2020년에는 지난해보다 50%가량 늘어난 연인원 271만 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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