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자 5명 중 1명, 첫 직장이 1년 이하 계약직

청년 취업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1년 이하의 계약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하고 처음 가진 일자리가 1년 이하 계약직이었던 15~29세 청년은 76만 천명으로 전체 청년 취업자의 19.5 퍼센트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2013년 21.2 퍼센트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11.2 퍼센트와 비교하면 크게 높은 수준입니다.

계약기간이 끝나면 그만둬야 하거나, 일시적으로만 일할 수 있는 곳을 첫 직장으로 잡은 청년 비중은 34.8% 로 청년 취업자 3명 중 1명은 고용이 불안정한 곳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계약기간이 따로 없이 계속해서 근무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잡은 청년 비중은 지난해 62.1 퍼센트로 2013년 60.5 퍼센트보다는 늘었지만 2008년 63.2 퍼센트보다는 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