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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 콘서트 논란' 황선 구속…추가 범행 조사

<앵커>

종북 논란을 빚은 토크 콘서트를 열었던 황선 씨가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황 씨가 콘서트와 강연을 통해 사회에 혼란을 일으켰다며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종북 콘서트로 지목된 토크 문화콘서트를 진행한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오늘(14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황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법원은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재범의 위험성 등을 볼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황 씨는 지난해 11월 열린 한 토크 콘서트에서 북한 체제를 미화하는 발언을 했다며 보수단체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검찰은 황 씨가 인터넷 방송을 통해서도 북한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고, 이적 표현물을 보관한 사실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황 씨는 콘서트 발언을 뒤늦게 문제 삼은 보수진영의 종북몰이로 기획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안당국은 "황 씨가 콘서트와 강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종북 세력을 양산해 사회에 혼란을 야기했다"며 추가 범행이 더 있는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검찰은 황 씨와 함께 토크 문화콘서트에 참여한 재미동포 신은미 씨에 대해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강제 출국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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