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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4년 1600만 달러에 피츠버그와 합의"

<앵커>

강정호 선수가 4년간 1천600만 달러, 우리 돈 173억 원에 피츠버그 입단 계약에 합의했습니다. 포스팅을 거친 아시아 타자 가운데 역대 최고액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ESPN 등 미국 언론은 강정호와 피츠버그 구단이 4년간 1천6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00년 일본의 이치로가 맺은 3년 1천400만 달러 계약을 뛰어넘어 포스팅을 거친 아시아 타자 가운데 연봉 총액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포스팅 액수의 세 배가 넘는 연봉을 받는 타자도 강정호가 처음입니다.

지난해 팀 연봉총액이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26위에 불과했고, 팀 내 어떤 내야수와도 다년 계약을 맺지 못한 피츠버그로서는 그야말로 파격적인 대우를 한 겁니다.

강정호를 주전으로 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짐 듀켓/전 뉴욕 메츠 단장 : 강정호의 타격 능력은 확실해 보입니다. 검증이 필요하지만, 공격형 내야수의 잠재력이 있습니다. 피츠버그 구단이 미래를 보고 투자를 했습니다.]

강정호는 내일(14일) 피츠버그로 떠나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한국 프로야구 출신 타자로는 최초로 빅리거가 되는 새역사를 쓰게 됩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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