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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포착된 '무서운 여인'…또 무함마드 풍자

<앵커>

파리 테러범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인 부메디엔의 모습이 터키공항의 CCTV에 포착됐습니다. 전형적인 여성 테러리스트 지하드 제인, 부메디엔의 CCTV 속 모습 보시겠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히잡을 쓴 여성이 터키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유대인 식품점 인질범 쿨리발리의 동거녀로 파리 테러의 공모자 26살 부메디엔입니다.

옆에는 23살의 프랑스 국적 남성 벨호우치가 서 있습니다.

부메디엔은 이곳을 통과해 지난 8일 시리아 IS 점령 지역으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09년 무함마드를 조롱한 스웨덴 만화가 살해 시도 콜린 라로즈, 미군 호송차량에 자살 폭탄 테러를 한 무리엘 드고크, 재작년 나이로비 쇼핑몰 테러로 67명을 숨지게 한 서멘사 르트와이트처럼 전형적인 여성 지하디스트 지하드 제인이었습니다.

[콜린 라로즈/지하드 제인 : 이슬람으로 개종하기 전까지 나는 스스로를 상처 입히고 포기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부메디엔을 비롯해 이번 연쇄 테러에 연루된 조직원 6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발스/프랑스 총리 : 우리는 이번 테러뿐 아니라 테러 조직이나 더 큰 그룹을 와해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있습니다.]

테러를 당한 샤를리 에브도는 내일 배포할 신문 1면에서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가 눈물을 흘리며 "내가 샤를리다", "모두 용서한다"는 풍자 만평을 실었습니다.

추가 테러 위협 속에서도 최신호를 발간했지만 이슬람 교도들은 불편함을 감추지 않고 있어 또 다른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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