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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대통령 회견에 국민 걱정 더 커졌다"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어제(12일) 기자회견으로 국민의 걱정이 오히려 더 커졌다고 비판했습니다. 개헌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해 국민의 걱정과 절망이 더 커졌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아직 생생한데 안전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비선 실세 의혹에 대해서도 인적 쇄신은커녕 측근들을 두둔하기만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 국정 쇄신의 요체는 인적 쇄신입니다. 지휘 책임을 지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고, 사과의 말씀이 단 한마디도 없었다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문 위원장은 선거가 없는 올해 개헌을 하지 않으면 영원히 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광복 70주년인 올해 남북 정상이 만나서 동북아 평화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동영 전 상임고문의 탈당에 대해선 안타깝고 섭섭하다고 털어놨습니다.

[꼭 나갔어야만 되는 건지, 그것도 바로 전당대회가 진행 중인 이 시점에서 꼭 하셔야 옳은 것인지 그 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문 위원장은 박 대통령에 대해 반대 세력까지 보듬는 어머니와 같은 대통령이 되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정 전반에 대한 고심은 높이 평가하지만 대통령 회견에 대한 자의적 해석에 치중한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주용진,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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