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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성, 헤로인 250알 삼켜 밀수하려다 적발

호주 여성이 250알이 넘는 헤로인을 삼킨 채로 밀수하려다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최근 캄보디아계 호주인인 50대 여성이 시드니 공항을 통해 마약을 밀반입하려다 세관에 적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여성은 시드니 공항에 도착하고 나서 세관 입국 심사 과정에서 에페드린과 코카인 잔여물이 수하물에서 검출돼 정밀 몸수색을 받았습니다.

세관은 정밀 검사 과정에서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이 여성을 연방경찰에 넘겼고 연방경찰은 여성을 병원으로 데려가 추가 정밀 검사를 한 끝에 여성이 알약 상태로 삼킨 헤로인 252알을 발견했습니다.

세관 관계자는 "이런 방식으로 불법 마약을 숨겨오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며 "이번에 적발된 사례는 범죄조직이 마약을 호주로 들여오려고 어떤 방법까지 동원하는지를 일깨워준다"고 말했습니다.

연방경찰은 이 여성을 마약 밀수 등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최근 호주에서는 헤로인과 필로폰 등의 마약이 범죄조직이나 저소득층뿐 아니라 부유층과 10대 청소년층에까지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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