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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 지하철역에서 강한 연기…1명 사망

<앵커>

우리 시간으로 오늘(13일) 아침 미국 워싱턴 시내의 지하철역에서 화재로 추정되는 연기가 나오면서 1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정 연 기자입니다.

<기자>

터널에서 뿜어져 나오기 시작한 연기가 순식간에 지하철역 플랫폼 전체를 덮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아침 미국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 미국 워싱턴 DC 시내에 있는 랑팡 플라자 지하철역 터널에서 화재로 추정되는 연기가 나왔습니다.

열차는 갑자기 멈췄고, 승객들은 호흡 곤란 증세를 겪으며 객차 안에 40분 정도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

[워싱턴 DC 지하철 승객 : 휴대전화도 불통이었고 연기 때문에 승객들은 기침하기 시작했어요. 모든 것이 검고 어두웠어요.]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입니다.

이 사고로 워싱턴을 가로 지르는 5개의 지하철 노선이 한동안 지연 운행됐습니다.

NTSB 즉,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연기가 화재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으로 발생했는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테러라는 증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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