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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서 '네스호 괴물의 조상' 추정 화석 발견

스코틀랜드서 '네스호 괴물의 조상' 추정 화석 발견
스코틀랜드 스카이 섬에서 '네스호 괴물'의 조상으로 추정할 수 있는 파충류의 화석이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든버러 대학 연구팀은 50년간에 걸쳐 발굴한 화석으로 보아 돌고래와 악어를 합쳐놓은 것 같은 길이 4.3m의 이 동물이 1억7천만년 전 쥐라기에 스코틀랜드 주변의 따뜻하고 얇은 바다에 서식한 것으로 추정했다.

1959년 유골을 최초로 발견한 아마추어 연구가 브라이언 쇼크로시의 이름을 따 '디어큼하라 쇼크로시(Dearcmhara shawcrossi)'라고 명명된 이 동물은 당시 물고기는 물론 다른 파충류를 먹는 먹이사슬의 최상층에 있었을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연구팀을 이끈 스티브 브루사트 박사는 "공룡이 살고 있던 쥐라기에 스코틀랜드 주변 대부분의 해역에 모터보트 크기의 파충류가 살고 있었다"면서 "화석 발견자가 뼈를 박물관에 기증함으로써 이같은 연구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쥐라기에는 대부분 지역이 수면 아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스카이섬은 쥐라기 중기의 화석이 발견되는 세계에서 드문 지역으로 손꼽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해양 파충류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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