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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범들 공조"…370만 명 반테러 시위

<앵커>

파리 테러 관련 소식입니다. 인질범이 이슬람 과격단체 IS에 충성맹세를 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IS와 알 카에다가 서로 공조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프랑스 전역에서는 370만 명이 거리로 나와 테러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서경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대인 식품점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사살된 쿨리발리가 범행 전 찍은 동영상입니다.

IS 깃발을 배경으로 IS 지도자에 충성을 맹세합니다.

알 카에다 소속 샤를리 에드보 테러범, 쿠아치 형제에게 자금을 지원했다고 말합니다.

IS와 알 카에다, 양대 이슬람 테러단체가 공조했다는 것입니다.

[쿨리발리/인질범 : 우리는 어떤 부분은 함께, 다른 부분은 따로 행동해서 공격의 효과를 더 높였습니다.]

프랑스 거리는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40개국 정치 지도자들은 팔짱을 끼고 행진을 이끌었고, 이슬람교도들도 테러 반대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침묵시위로 특별한 구호는 없었지만 박수로써 분위기를 북돋았습니다.

파리에만 150만 명, 프랑스 전역에서 370만 명이 시위에 나섰습니다.

[비폭력을 말하고 싶어요.]

[우리는 자유, 평등, 박애를 위해 여기 있어요. 우리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죠.]

[이슬람은 평화입니다. 폭력이 아닙니다.]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나온 할리우드 스타들도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경의를 표했습니다.

[조지 클루니 : 프랑스인들은 우리가 두려움에 빠져 있지 않다는 걸 행진으로 보여줬습니다. 우리도 그러지 않을 겁니다. 나는 샤를리입니다.]

전 세계에서 테러 규탄 집회가 열린 가운데,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는 프랑스를 상징하는 3색 조명이 밝혀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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