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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겨진 에어아시아기 동체…블랙박스 모두 수거

<앵커>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해역에서 추락한 에어아시아의 동체와 블랙박스가 발견됐습니다. 인양된 동체는 휴짓조각처럼 찢겨 있어서 사고 당시의 충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잠수부들이 바닷속 30m 깊이에 있는 동체 꼬리 부분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블랙박스 두 개 가운데 하나인 비행기록장치의 신호가 잡힌 지점입니다.

잠수부들은 꼬리 부분을 밧줄로 묶어 배 위로 먼저 건져 올립니다.

비행기의 다른 무거운 잔해들도 인양하기 시작했습니다.

배 위에 올라온 잔해들은 종잇장처럼 갈기갈기 찢겨 있습니다.

기중기로 들어 올려진 빨간색의 꼬리 날개엔 에어아시아가 선명하게 찍혀 있습니다.

오늘(12일) 오전에는 꼬리 부분의 비행기록장치, FDR도 건져 올렸습니다.

[프란시스코스 밤방/인도네시아 수색 책임자 : 오늘 아침 비행기록장치로 알려진 블랙박스를 건져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블랙박스의 또 다른 하나인 조종석의 음성녹음장치, VCR도 추가로 발견해 수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블랙박스가 모두 발견됨에 따라 사고 원인 분석 작업은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투니문/인도네시아 지역 주민 : 시신을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시신이라도 찾길 희망하는 가족들이 언제까지 이렇게 기다려야 할까요.]

사고 2주일째, 수색 당국은 현재 전체 탑승자 162명 가운데 48명의 시신을 인양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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