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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후드'vs'그부페', 골든글로브 양분…오스카 더 흥미진진

'보이후드'vs'그부페', 골든글로브 양분…오스카 더 흥미진진
영화 '보이후드'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양분하며 오는 2월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보이후드'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받았다.

두 영화는 2014년 미국 영화를 결산할때 빠지지 않고 최고의 작품으로 거론돼왔다. 때문에 내달 22일 열리는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강력한 작품상 후보로 꼽힌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는 시상식. 그런 점에서 두 영화가 작품상을 양분했다는 것은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각기 다른 부문으로 분류돼 정면 대결은 피했지만 오스카 작품상 트로피는 단 하나, 양보없는 대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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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후드'는 여섯 살 소년 '메이슨'이 열여덟 살이 돼가는 과정을 통해 인생과 일상의 소중한 가치를 그리는 영화. 우리나라에 '비포 시리즈'로 유명한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역작이다. 감독은 실제로 12년에 걸쳐 이 영화를 찍으며 관객들에게 생생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할리우드의 피터팬'이라 불리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수작. 세계 최고 부호 마담 D.의 죽음을 둘러싼 호텔 지배인 구스타브와 로비보이 제로의 미스터리 어드벤처를 그린 영화로 감독 특유의 동화적인 영상미와 풍자적 메시지가 돋보이는 영화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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