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8일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블랙박스 일부가 인양됐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오늘(12일) 아침 7시 11분쯤 동체 꼬리 부분에 있던 비행기록장치를 인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블랙박스의 또 다른 부분인 조종석 음성녹음장치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항공 교통사고를 조사하는 국가교통안전위원회의 우토모 조사관은 비행기록장치를 자카르타로 가져가 분석할 것이라며,2주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항공전문가들은 장치가 훼손되지 않았다면 이틀이면 기록을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수색 당국은 많은 희생자들의 시신이 안전벨트에 묶인 채 사고기 주 동체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탑승자 162명 가운데 지금까지 48명의 시신이 인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