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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옆 건물서 불…임산부 30여 명 긴급대피

<앵커>

어젯(11일)밤 부산 해운대구의 한 건축 자재상에서 불이 났습니다. 유독가스가 인근 산부인과까지 퍼지면서 임산부 3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사방이 온통 불바다입니다.

계속 물을 뿌려도 거세게 타오르는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어젯밤 7시쯤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건축자재상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한 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건축 자재가 타며 발생한 유독가스가 인근 산부인과로 퍼지며 임산부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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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7시 반 인천에서 태국 푸켓으로 떠날 예정이던 태국 저비용 항공사 아시아 아틀란틱 항공 여객기의 출발이 7시간 가까이 지연됐습니다.

탑승 수속 중 기내에 들어간 승객 한 명이 기체 가운데 부분 비상구의 안전장치를 잘못 건드려 부품이 빠져 버린 게 원인이었습니다.

항공사 측은 3시간에 걸친 수리에도 이를 고치지 못하고, 오늘 새벽 2시쯤 문제가 된 비상구 쪽 승객 80명을 제외한 채 171명만 태우고 출발했습니다.

[아시아 아틀란틱 항공 관계자 : 안전하게 가실 수 있습니다. (말을 똑바로 해야지!)]

 떠나지 못한 승객들은 대부분 신혼여행을 떠나야 하는 부부들이었습니다.

[피해 신혼부부 : 결혼식을 하고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우리들 일정 꼬인 것에 대해서는 (항공사 측에서) 아무런 대책이 없어요.]

항공사 측은 공항 인근 호텔에 일단 이들을 투숙시킨 뒤 날이 밝는 대로 대체 항공편을 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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