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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SA 국장 "소니 해킹의 책임은 북한"

미 NSA 국장 "소니 해킹의 책임은 북한"
미국 국가안보국 NSA도 지난해 발생한 소니 픽처스 해킹 사건이 북한 책임이라고 지목하는 미국 정부기관들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미국 온라인매체 데일리비스트에 따르면 마이클 로저스 NSA 국장은 이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거나 배후 조종에 의한 것임을 "매우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로저스 국장은 소니 해킹 사건이 "특정한 시각과 지도자에 대한 캐릭터 해석이 담긴 영화를 상영 못 하게 막겠다고 국가 단위에서 나선 첫 사례"라고도 말했습니다.

로저스 국장은 데일리비스트 기자가 소니 해킹 사건 조사 과정에서 NSA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묻자 "해킹에 사용된 악성코드의 검토를 요청받았고, 소니에서 제공한 자료뿐 아니라 우리가 다룰 수 있는 다른 자료들까지도 검토했다"고 답했습니다.

로저스 국장은 "NSA가 소니 해킹 조사 과정을 주도하지는 않았고 FBI에서 전반적으로 주도했다"며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를 조사하기 위한 광범위한 정부 활동의 일부분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저스 국장의 이런 언급은 소니 해킹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NSA가 관여했음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FBI의 제임스 코미 국장을 비롯해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 국장, 마이클 대니얼 백악관 사이버안보 조정관 등 고위 관리들이 잇따라 '북한 책임이 확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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