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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소를 통째로…中 '상상초월' 베끼기 기술

[SBS 스페셜 중국, 부(富)의 비밀 – 2부 짝퉁의 힘]

‘짝퉁천국’이라고 일컬어지던 중국. 모방만이 전부라고 생각했던 중국. 그들이 무섭게 날아오르고 있다. 베끼고 모방하면서 쌓아온 중국의 기술력은 이제 삼성, 애플을 누르고 새롭게 세계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더욱 무서운 것은, 중국이 짝퉁 문화, 이른바 ‘산자이 문화’를 바탕으로 이미 새로운 차원의 거대산업사슬을 형성해 무시하지 못할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것이다. 짝퉁 뒤에 숨겨진 놀라운 중국의 힘! 그 힘을 살펴본다.

■ 대륙의 스케일, 마을을 통째로 베끼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 마을을 보려면 중국으로 가라?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가 1조 1,000억 원을 들여 복재한 중국 광둥성 ‘짝퉁 할슈타트 마을’. 업체는 이 마을의 복제를 위해 직원들을 실제 할슈타트에 보내 전체적인 구조부터 내부 실내장식까지 모두 사진, 동영상으로 담아와 치밀하게 베꼈다.

중국 고비사막 지역의 간쑤성 리첸에 고대 로마인의 후손이 살고 있다? 오똑한 콧날, 푸른 눈의 외모뿐만 아니라 로마 군사 복장을 갖춰 입고 검술 공연 연습을 하며 피자와 흡사한 카오빙을 먹는 사람들. 로마 성베드로 성당을 똑같이 복제하고, 700억 원을 투자 받아 고대 로마 시대를 재현한 영화 촬영 세트장을 짓고 있다는 리첸 마을.

중국 리첸에서 로마까지의 거리는 1만km에 달한다. 마을 하나를 통째로 모방하는 대륙의 스케일, 그들이 짝퉁 마을을 만드는 이유를 알아본다.

(SBS 뉴미디어부)

[SBS 스페셜 신년특집 중국, 富(부)의 비밀 - 2부 짝퉁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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