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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화려한 덩크 대결…진기명기 '속출'

<앵커>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진기명기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선수들의 화려한 덩크슛 대결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의 라이온스가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낸 뒤 덩크에 성공해 높은 점수를 받자, 동부의 리처드슨은 한 차원 높은 묘기로 응수했습니다.

백보드 뒤에서 시작해 공을 한 바퀴 돌려 림에 꽂았고, 자유투 라인 근처에서 날아오른 뒤 덩크에 성공해 팬과 동료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을 연상시키는 엄청난 점프력이었습니다.

여러 차례 시원한 덩크슛으로 박수를 받은 리처드슨은 2년 연속 덩크왕에 올랐습니다.

[앤서니 리처드슨/동부 : 마음속으로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해 봤던 덩크슛들이지만, 꼭 성공하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3점 슛 경연에서는 LG의 마흔 살 노장 문태종이 신들린 감각을 선보이며 KT 전태풍을 눌렀습니다.

28살을 기준으로 시니어 팀과 주니어 팀의 대결로 치러진 올스타전에서는 SK 김선형의 개인기가 가장 빛났습니다.

김선형과 리바운드 23개로 올스타전 최다 기록을 세운 라틀리프의 활약 속에 주니어 팀이 승리했습니다.

김선형은 화려한 기량에 팬서비스도 선보여 MVP에 뽑혔습니다.

잠실체육관에는 루게릭병과 싸우고 있는 박승일 전 모비스 코치를 비롯해 9천 300여 관중이 몰려 별들의 잔치를 만끽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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