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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가득 메운 시민들…파리 테러 규탄 시위

추가 테러 움직임에 파리 '초비상'

<앵커>

프랑스에선 잡지 샤를리 에드보에 대한 테러를 규탄하는 시위가 전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어제(10일)는 70만 명이 모였고 3시간 뒤에는 수도 파리에서 100만 명 이상이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테러범들이 추가 테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리에는 최고 수준의 비상 경계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민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참가자들은 침묵 속에 행진을 하고 박수를 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 12만 명이 모인 것을 비롯해 프랑스 전역에서 70만 명이 시위에 참가했습니다.

[시위 참가자 : 제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총알이 결코 정신을 죽일 수 없습니다.]

3시간 뒤에는 수도 파리에서 캐머런 영국 총리와 메르켈 독일 총리 등 40여 개국 정상과 시민 100만여 명이 참가하는 테러 규탄 시위가 벌어집니다.

프랑스 정부는 행진에 참가해 자유와 형제애를 보여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발스/프랑스 총리 : 오늘 우리 모두는 샤를리이고, 경찰이며, 유대인입니다.]

추가 테러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언론사 등 주요 건물에 군과 경찰 5천 500명이 배치되는 등 파리는 초비상입니다.

독일 함부르크에선 샤를리 에드보 풍자만화를 게재했던 신문사에 방화사건이 발생해 2명이 연행됐습니다.

미국과 유럽 내무장관들도 파리에서 반 테러 대책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4명의 테러 용의자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인 26살 부메디엔은 테러 개시 직전 시리아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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