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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장석효 사장 사의 표명

비리 혐의로 기소돼 거취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던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오늘(11일) 오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장 사장은 사임 결정에 대해 지난 1년간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상황에서 사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일 가스공사 이사회에서 장 사장의 해임건의안이 부결되자 직권으로 해임 절차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장 사장의 해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오는 16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릴 예정입니다.

산업부는 장 사장의 사표를 전달받은 뒤 수리 여부를 판단할 방침입니다.

장 사장은 사표가 수리되지 않으면 강제 퇴직인 해임 절차를 밟게 됩니다.

장 사장은 2011년부터 2년간 모 예인선 업체 대표로 재직하면서 업체 이사 6명에게 한도 초과 연봉을 지급하거나 자신의 가족 해외여행 경비를 법인카드로 쓰는 등 회사에 30억 3천만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지난달 26일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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