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이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덮으려는 시댁 식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드라마 '미녀의 탄생'(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 20회에서 사라(한예슬 분)는 시어머니와 시누이들과 만났다. 시어머니 순동(김영애 분)은 "내가 너 결혼할 때 예물 못해줬잖니"라며 선물을 건넸다.
이어 "네 기자회견 봤어. 우리도 후회하고 반성도 많이 했어. 지금 네가 쫓겨난 사연 알려지면 우린 대한민국에서 발 뻗치고 못살아. 옛정을 생각해서 한번만 봐줘"라고 진실을 밝히지 말 것을 부탁했다. 시누이들 역시 "강준이가 예전에 너한테 한 짓 안밝혀줬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사라는 "제가 100kg 나가던 시절, 대놓고 돼지라고 놀리고 데리고 다니기 챙피하고 하셨죠? 사과는 왜 하세요. 전 댁들에게 여전히 사금란일 뿐일텐데. 자신이 한 짓에 대해서 왜 모른 척 하시는 거죠? 사실이 밝혀지면 각자 저지른 몫만큼만 책임지면 돼요"라고 말하며 용서는 없다는 뜻을 확고히 전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