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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도로공사 6연승…여자부 1위 탈환

올 시즌 여자 프로배구 코트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도로공사가 6연승 행진을 벌이며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도로공사는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현대건설을 3대0으로 제압했습니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12월 15일 KGC인삼공사전을 시작으로 6경기째 승점 3점을 따내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승점 35점을 기록한 도로공사는 두점 뒤진 기업은행을 2위로 밀어내고 나흘 만에 다시 단독 선두 자리에 복귀했습니다.

승점 33점으로 여자부 2위를 달리던 현대건설은 승점 추가에 실패해 3위로 밀려났습니다.

상위권 팀의 맞대결답게 경기 내내 듀스 접전이 거듭됐습니다.

주포들의 성적도 도로공사 니콜 36득점·문정원 10득점, 현대건설 폴리 34득점·황연주 10득점 등 비슷했습니다.

그러나 조직력에서 차이가 나 예상보다 일방적인 세트 스코어로 끝났습니다.

도로공사는 범실을 17개로 줄였지만 현대건설은 27개의 범실을 쏟아냈습니다.

또 블로킹에서도 12대4, 서브득점에서 6대1로 크게 앞서고도 우위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1세트부터 현대건설 폴리와 도로공사 니콜이 나란히 70% 넘는 공격 점유율을 기록하며 불을 뿜는 '거포 대결'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폴리가 6개의 범실을 기록한 반면 니콜이 범실 2개로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기록하면서 승리도 도로공사로 넘어갔습니다.

2세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7대27까지 이어진 듀스에서 도로공사 니콜의 백어택은 상대 코트에 정확히 꽂혔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현대건설의 공격은 부실한 리시브에서 시작됐고, 결국 폴리의 백어택이 멀리 벗어나 2세트까지 도로공사에게 빼앗겼습니다.

3세트도 어김없이 듀스였고, 결과도 변하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24대24에서 니콜의 백어택과 정대영의 이동 공격으로 연속 득점,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이 시몬과 송명근 쌍포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3대1로 물리쳤습니다.

3연승 행진을 벌인 OK저축은행은 승점 43점을 기록, 1위 삼성화재(50점) 향한 추격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한국전력은 2연패에 빠져 승점 28점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OK저축은행은 시몬이 공격 성공률 54.16%를 찍으며 33득점을 올려 주포 역할을 톡톡히 했고, 쌍포의 다른 축을 이루는 송명근도 19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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