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연합훈련 임시중지하면 핵실험 임시중단"

북한은 미국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임시 중단하면 핵실험을 임시로 중단할 수 있다는 뜻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어제 미국 측에 올해 남한과 그 주변에서 합동군사연습을 임시 중지하면, 북한도 미국이 우려하는 핵실험을 임시 중지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북한이 분단 70년을 맞아 미국정부에 한반도의 전쟁 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을 완화해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중대조치를 제안했다면서, 미국이 이 문제와 관련한 대화를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지 마주앉을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도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통신은, 미국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용단을 내려야할 때라며 미국의 정책전환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