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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은행 해커, 돈요구 안통하자 3만 고객정보 유포

스위스 은행을 해킹한 해커들이 돈을 내놓으라는 협박이 통하지 않자 은행 고객의 개인정보를 대거 유포했습니다.

해커집단 '렉스 문디'는 스위스 은행 바크 카토날 드 제네브, BCGE를 해킹해 얻은 고객 3만 명의 개인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유포된 개인정보에는 고객의 이름과 전화번호, 계좌번호, 은행과 주고받은 이메일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렉스 문디는 스위스 국적이 아니면서 BCGE와 거래한 이들을 겨냥해 "즐거운 세무감사 되시길"이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렉스 문디는 최근 BCGE를 해킹한 뒤 만 유로, 천300만 원을 내놓지 않으면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며 은행을 협박해왔습니다.

BCGE는 고객정보가 유포되기 전 "돈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CGE 은행은 중소기업 거래와 증권투자에 주력하는 주행으로 은행은 해킹 직후 인터넷 보안 수준을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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