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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대∼한민국' 캔버라는 한국 홈구장

'온통 대∼한민국' 캔버라는 한국 홈구장
한국 축구 대표팀의 2015년 호주 아시안컵 첫 경기는 한국 홈구장에서 열리는 것 같았다.

10일 오만과의 대회 A조 1차전이 열린 캔버라 스타디움의 2만5천 관중석은 만원을 이루지 못했다.

경기장에 비가 내린 데다가 관중석의 공백도 듬성듬성해 경기 열기는 전날 호주와 쿠웨이트의 개막전보다 훨씬 낮았다.

그러나 대다수 관중이 한국 교민이나 한국인 여행객들이라서 응원이 일방적이라는 사실은 한국에 힘이 됐다.

오만 축구 팬은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관중석은 붉은 상의를 입은 팬들로 물들었고 응원 구호는 "대∼한민국"밖에 들리지 않았다.

한국 응원단에는 '승리의 함성 하나 된 한국', '붉은 함성으로 승리를 두드리라' 등의 구호를 새긴 플래카드가 걸렸다.

일방적인 한국 응원에 반발한 듯 일부 호주 축구 팬들은 오만이나 스타 골키퍼 알리 알합시를 연호하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한국은 오는 13일 쿠웨이트와의 A조 2차전도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치른 뒤 개최국 호주와의 17일 3차전을 위해 브리즈번으로 건너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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