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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평균값 서울이 대구보다 ℓ당 108원 비싸다

휘발유 평균값 서울이 대구보다 ℓ당 108원 비싸다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비싼 서울과 가장 저렴한 대구의 평균값이 ℓ당 108원 차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의 이번 주(1월4∼9일) 석유제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휘발유 평균값은 ℓ당 1천568.7원으로 27주 연속 하락하며 2009년 6월1주 1천557.8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의 휘발유 값은 ℓ당 1천647.8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79.1원 높고,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1천539.8원)보다는 108원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충남·충북·전남·세종시도 전국 평균보다 휘발유 값이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셀프주유소는 일반 주유소보다 휘발유 50.4원, 경유 45.9원 저렴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자영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ℓ당 1천516.7원으로 가장 저렴해, 가장 비싼 SK에너지 (1천587.4원) 대비 70.7원 차이 났다.

이번 주 휘발유값 1천568.7원은 세금 56.6%(888.5원)·세전 정유사 가격 32.4%(508.1원)·유통비용·주유소 이윤 11%(172.1원)로 구성됐다.

휘발유에는 교통세(529원)·교육세(79.35원)·주행세(137.54) 등 745.89원의 세금이 고정으로 붙고, 세후 가격의 10%가 부가세로 더해지기 때문에 유가가 하락할수록 세금 비중이 올라가고 있다.

작년 1월 둘째주 휘발유 값은 1천889원으로 세금 비중은 49%(917.6원)였다.

9일 오후 6시 현재 전국 휘발유 평균값은 1천553.5원이며 1천300원대 주유소는 8곳까지 늘었다.

정유사의 12월 마지막주 휘발유 실제 공급가격이 ℓ당 1천379.9원으로 집계되는 등 공급가격이 계속 낮아지면서 1천300원대 주유소는 늘어날 전망이다.

석유공사는 "사우디의 원유 판매가격 인하, 이라크 원유 수출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 요인으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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