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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한센인 피해자 모두에게 생활지원금 지급"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오전 전남 고흥군의 국립소록도병원을 방문해 한센인과 의료인들을 격려한다고 복지부가 9일 밝혔다.

문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한센인 피해자 중 차상위계층 이하에게만 지급되는 월 15만원의 생활지원금을 피해자 모두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올해 관련 법령을 개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한센인 피해사건의 진상규명 및 피해자 생활지원법'에 따라 해방 이후 1970년까지 감금과 폭행, 강제노역, 강제 단종·낙태 등을 당한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생존 한센인 피해자 4천307명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피해자 3천591명에게 2012년부터 매달 15만원의 생활지원금이 지급되고 있으며, 지원 대상을 전체 피해자로 확대하는 개정안이 지난해 발의된 상태다.

문 장관은 또 소록도병원장에게 "지리적인 여건으로 의료인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알고 있다"며 "상근 의료인 확보 노력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의료자원을 활용하는 등의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할 예정이다.

국립소록도병원에는 현재 570여 명의 한센인이 생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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