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잠수함에 미사일 발사관을 장착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실전 배치까지는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걸린 거란 전망입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18일 상업 위성이 촬영한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의 모습입니다.
잠수함 전망탑 위로 직사각형 모양의 구멍이 선명합니다.
길이 약 4.25m, 폭 2.25m로 측정됐습니다.
북한 군사 전문가인 버뮤데스는 존스홉킨스대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1~2개의 미사일 수직 발사관을 장착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장차 크루즈 미사일보다는 탄도 미사일을 장착할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습니다.
개발에 성공한다면 한국과 일본, 동북아 미군 기지에 대한 위협이 커질 것이라며, 그러나, 실전 배치까지는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들고 성공 보장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2014 국방백서 내용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런 대변인은 현재 북한이 그런 수준의 기술을 확보했는지 구체적인 증거를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