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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용의자, 주유소서 강도질 후 다시 파리행

테러 용의자, 주유소서 강도질 후 다시 파리행
프랑스 경찰이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서 테러를 저지르고 달아난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 현지시각으로 8일 경찰력을 총동원해 이틀째 수색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용의자인 사이드 쿠아치와 셰리프 쿠아치 형제는 이날 오전 프랑스 북부 빌레코트레 인근의 한 주유소에서 총을 쏘며 직원을 위협하고서 음식과 기름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주유소 직원은 이들이 테러 용의자로 보였다면서 자동 소총 등으로 무장하고 있었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용의자들은 강도를 저지른 후 파리 방향으로 떠났다고 직원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뒤쫓으면서, 파리로 들어 오는 모든 도로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테러 희생자들을 추도하기 위한 '애도의 날'을 맞아 이날 프랑스 관공서에서는 조기가 내걸렸습니다.

정오부터 1분간 파리 지하철은 운행을 멈추고 희생자들을 추모했으며 파리 노트르담 성당 주변에 모인 시민은 1분간 묵념을 올렸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수도에서 자유와 저항의 정신이 살아 있는 중심부가 직접 공격을 받았다"면서 다시 한 번 테러 공격을 비난했습니다.

충격적인 테러 공격으로 8명의 기자를 잃은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는 다음 주에도 잡지를 예정대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파트리크 펠루 샤를리 에브도 칼럼니스트는 "테러 공격에 굴하지 않고 오는 14일 예정대로 다음 호를 발행할 것이며 이를 위해 남은 직원들이 곧 모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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