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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테스코, 당분간 홈플러스 매각 안 해

홈플러스의 모기업인 영국 최대 소매 유통업체 테스코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사업부 매각을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테스코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영국 체스트넛 본사와 수익성이 낮은 43개 점포 문을 닫는 내용이 담긴 비용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매각설이 불거진 한국 등 아시아 사업부 매각에 대해선 뚜렷한 계획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재정 강화를 위해 향후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밝혀 가능성을 열어뒀다.

데이브 루이스 CEO는 "해외 사업부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다른 결정을 하기 전까지는 모든 해외 사업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최근 홈플러스 매각을 둘러싼 유통업계 안팎의 갖가지 추측들은 일단 가라앉을 전망이다.

그러나 루이스 CEO가 '오늘 발표한 계획이 전부는 아니다'라고 밝힌 만큼 앞으로 국내 업계 상황, 테스코 실적 등에 따라 홈플러스 매각 논의가 다시 물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설도원 홈플러스 부사장은 "테스코 발표대로 어느 나라에서 사업을 철수한다는 내용은 없었던 만큼 우리는 고객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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