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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종목에 분산투자할 때 수익률 가장 안정적"

한화투자증권은 10개 종목에 분산투자할 때 수익률이 가장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최소 5개 종목 이상은 보유해야 분산투자의 효과를 제대로 거둘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이 지난 10년 동안 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매년 초 기준) 중 무작위로 선택한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보유 종목 수를 늘릴수록 수익률 변동성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종목에 분산투자한 경우를 1개 종목에 집중 투자했을 때와 비교해본 결과 20% 이상의 수익률 하락을 경험할 확률은 41.8%에서 17.3%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20% 이상의 수익률 상승을 경험할 확률은 55.1%에서 43.9%로 줄어들었을 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포트폴리오 종목 수가 1개에서 10개로 늘어나는 동안에는 수익률 변동성 감소폭이 컸지만, 11개 이상부터는 종목 수를 늘려도 그에 따른 변동성 감소폭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은 "10개 종목까지 분산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렇게까지 종목을 늘리기 어렵다면 최소 5개 이상에는 분산투자할 것을 추천한다"며 "이 경우 10개 종목 분산투자의 70% 정도의 효과는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투자자들의 투자 패턴은 분산투자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드러났다.

한화투자증권이 자사 고객의 13만여건의 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3개 종목 이하에 집중투자한 투자자가 83.1%를 차지했다.

그 중, 단 1개 종목에 투자한 경우가 절반을 넘었다.

10개 종목 이상에 분산투자한 개인은 2.7%에 불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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