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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도 프랑스 테러 비난·애도 동참

미국 할리우드의 단체와 스타들도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엡도'를 겨냥한 테러를 비난하고 희생자에 애도를 표시했습니다.

할리우드는 앞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해킹 공격과 테러 위협으로 영화 개봉을 취소했다가 배포하는 과정에서 '표현의 자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미국영화협회는 "우리도 언론의 자유를 짓밟으려는 시도를 경험했다"면서 "희생자들과 유족, 프랑스 국민에게 지지를 보낸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영화배우조합도 "샤를리 엡도에 대한 공격은 비열한 테러 행위"라면서 "언론인들은 직업상 위험을 감수할 때가 있지만 이들은 국외 전쟁터가 아니라 자국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목숨을 잃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할리우드 스타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목소리를 냈습니다.

코미디 배우 티나 페이는 연예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언론 자유는 소중하고, 반드시 보호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사건"이라면서 "우리는 미국인이고, 설령 '인터뷰'에 멍청한 농담이 있더라도 그걸 만들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미디언 겸 진행자 빌 마는 트위터에서 "어떤 종교나 선지자에 대해서도 농담할 수 있는 권리를 옹호하지 않는다면 온건한 무슬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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