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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닮은 행성 발견"…영화 '인터스텔라' 현실로?

<앵커>

지구와 닮은 행성을 찾아서 우주로 떠나는 영화 인터스텔라가 최근에 큰 화제였죠. 실제로 태양계 밖에서 지금껏 확인된 것들보다 훨씬 더 지구와 닮은 행성 2개가 새로 발견되었습니다.

보도에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우주 속에 지구와 같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은 없을까.

이렇게 '제2의 지구'를 찾는 연구가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 연구팀은 최근 태양계 밖에서 지구와 닮은 행성 8개를 발견했으며, 이 가운데 2개는 지금껏 발견된 어느 행성보다 지구와 닮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케플러 438b로 이름 지어진 이 행성은 지구에서 470광년 떨어져 있고, 크기는 지구보다 12% 정도 더 큽니다.

또 다른 케플러 442b는 지구보다 34% 더 크고 1천100광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 두 행성의 표면이 지구처럼 딱딱하고 바위가 있으며, 너무 뜨겁거나 차갑지 않아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행성들은 2009년부터 진행된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제2지구 찾기 프로젝트 '케플러 계획'으로 확인됐으며,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미국천문학회에 발표됐습니다.

한편, 나사는 케플러 망원경이 태양계 밖에서 1천 번째 행성을 확인했지만, 이들 대부분 지구와 아주 닮지는 않았으며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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