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세안 회원국들, 베트남에 530억 달러 투자

아세안 경제공동체가 올 연말 본격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베트남에 대한 아세안 동료 회원국들의 투자가 5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트남 언론과 신화통신은 베트남 외국인투자유치청을 인용해 아세안 동료 회원국들이 작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베트남에서 총 2천507개 프로젝트에 약 53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가 천353개 프로젝트에 327억 달러를 투자해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투자유치청은 싱가포르 투자업체들이 통상 전용공단을 조성해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이들 업체의 진출로 베트남의 고용 창출 규모가 늘어나고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음으로, 말레이시아가 484개 프로젝트에 약 100억 달러를 투자했고, 이어 태국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들 아세안 회원국은 특히 제조가공 부문에서 총 974개 프로젝트에 217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제조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어 부동산 부문과 건설이 각각 165억 달러와 31억 달러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관측통들은 아세안 동료 회원국들이 베트남의 양질의 값싼 노동력과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해 대거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