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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해킹범 북한 IP사용…추가 해킹 가능성"

<앵커>

소니 영화사를 해킹한 범인들이 북한 인터넷 주소를 사용했다고 미국 FBI가 밝혔습니다. 바로 이게 북한 소행이 확실하단 증거라면서 추가 해킹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소니 영화사 해킹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발표한 미 연방수사국, FBI가 북한의 연루 정황을 설명했습니다.

뉴욕에서 열린 국제 사이버 안보 회의에서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해커들이 위장 서버를 이용해 공격하다 실수나 기술적인 문제로 북한에서만 접속할 수 있는 IP 주소를 이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제임스 코미/미 FBI 국장 : 북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IP주소들을 통해 이메일 등이 보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 증거도 있다고 밝혔지만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장은 소니 해킹은 수억 달러의 피해를 가져온 역대 가장 심각한 사이버 공격이라며, 미국이 나서지 않으면 북한은 사이버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임스 클래퍼/미 국가정보국장 : 북한은 적은 비용으로 전 세계 주목을 끌었고 미국이 막지 않는다면 이런 사이버 공격을 계속할 것입니다.]

최고 정보책임자들이 공개석상에서 북한을 지목한 것은 소니 영화사 해킹이 북한의 소행인지 여부를 놓고 미국 내에서도 논란이 제기되자 이를 잠재우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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