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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올린 복지부에 금연바람…장관·담당국장 가세

담뱃값 올린 복지부에 금연바람…장관·담당국장 가세
담뱃값 인상의 주무부서인 보건복지부에도 금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애연가로 알려진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금연 정책을 담당하는 류근혁 건강정책국장이 모두 담뱃값 인상을 전후해 담배를 끊고 금연 열풍에 동참했습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문 장관은 오늘(7일)부터 주위에 공개적으로 금연 사실을 알리고 담배를 피우지 않고 있습니다.

문 장관은 하루에 한 갑가량 담배를 피우는 애연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차례 금연 계획을 밝혔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가 금연을 시작했습니다.

작년 12월 기자단 송년 간담회에서 "담배를 끊고 싶다. 곧 끊을 거다"고 말한 바 있고, 최근에는 신년사를 통해 "(흡연자들은) 처음에 힘드시겠지만 이번 기회에 꼭 금연에 성공하셔서 건강이 좋아지시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금연을 시작한 문 장관은 내친김에 내일 오후에는 세종시 조치원읍에 위치한 세종시 보건소를 방문해 금연 상담을 받고 금연클리닉 프로그램을 체험할 예정입니다.

공교롭게도 복지부 내 금연 정책을 총괄하는 건강정책국의 류근혁 국장도 애연가로 유명했지만 지난달 27일부터 금연에 돌입했습니다.

류 국장 역시 작년 기자단 송년 간담회에서 금연 결심을 내비친 적 있습니다.

당시 류 국장은 "12월26일 아내의 생일을 기해 담배를 끊겠다"고 말했는데, 약속한 생일 다음날을 기해 담배를 입에 대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문 장관과 함께 담뱃값 인상을 주도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금연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부총리는 "지난달 31일 이후 담배를 한모금도 안했다. 이번에는 확실히 끊을 것"이라고 금연 '각오'를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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