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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애인 차량에 감금한 40대 검거

대전 대덕경찰서는 옛 애인을 차량에 감금한 혐의(감금 등)로 전모(4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전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옛 애인 A씨를 차량에 강제로 태워 충남 서천까지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 오후 11시 43분께 A씨의 부모로부터 '딸이 한 남자에게 납치됐다.

살려달라는 전화가 왔다'는 신고가 112 상황실에 접수됐다.

대전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A씨를 태운 차량이 공주∼서천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확인, 서천경찰서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전씨는 서천군 장항읍 인근 한 고등학교 앞에서 경찰 순찰차를 보자 차량과 A씨를 버리고 도주했으나, 20분 만에 인근 편의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A씨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한 지 3시간여 만이다.

A씨는 감금 과정에서 전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과거 연인관계에 있던 A씨가 자신을 폭행 혐의로 고소하자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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