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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80선 초반 강보합 마감…저가 매수 유입

코스피 1,880선 초반 강보합 마감…저가 매수 유입
코스피가 7일 오락가락한 행보를 보인 끝에 1,880선 초반에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유가와 그리스 정정 불안, 실적 우려 등 대내외 악재가 여전했지만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38포인트(0.07%) 오른 1,883.8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종일 갈팡질팡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코스피는 3.55포인트(0.19%) 하락한 1,878.90으로 출발했다.

지수는 이후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갈지자 행보를 보였다.

대외 악재와 저가 매수세 유입이 힘겨루기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밤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와 오는 8일 삼성전자를 필두로 쏟아질 국내 기업의 실적 발표에 대한 경계감도 여전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여전히 매도세를 보여 수급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1,900선 밑에서는 낙폭 과대 심리가 있다"며 "증시가 반등하려면 대외 환경이 나아질 기미가 보여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여전히 '팔자'에 나섰고 기관은 '중립' 수준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228억원, 1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이 1천26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옵션만기일(8일)을 앞두고 프로그램매매에서는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차익거래(-468억원), 비차익거래(-901억원)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의료정밀(2.40%), 전기가스업(2.19%), 운송장비(1.62%) 등은 올랐지만 섬유·의복(-1.96%), 통신업(-1.67%), 종이·목재(-1.3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93%)와 현대차(3.34%), 한국전력(3.11%), 포스코(1.64%), 삼성생명(1.73%), 현대모비스(0.66%)는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21%), 네이버(-1.48%), SK텔레콤(-1.8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상승해 2거래일 만에 56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2포인트(0.43%) 오른 561.32로 장을 마쳤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2개 종목에서 모두 2억8천400만원의 거래가 있었다.

아시아 주요국의 증시 역시 올랐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14포인트(0.01%) 상승한 16,885.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5% 오른 9,080.09로 거래를 끝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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