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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모녀' 피의자 신분 조사…주차요원 "처벌 원해"

<앵커>

이른바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 사건과 관련해서, 경찰이 해당 모녀를 참고인에서 이제 피의자 신분으로 바꿔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모녀가 폭력을 휘둘렀다는 진술도 확보했는데요.

정경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부천의 한 백화점 주차장에서 모녀 고객이 주차 요원 4명을 무릎 꿇게 해 제기된 이른바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

주차 요원 가운데 1명이 경찰에 출석해 가해자 처벌을 원한다고 진술하면서 형사 사건이 됐습니다.

이 주차 요원은 50대 여자가 강제로 무릎을 꿇게 했고 자신들에게 욕설을 했으며, 일어나려 하자 밀쳤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모녀 고객 가운데 어머니를 다음 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폭행 혐의가 확인될 경우 처벌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사건 당시 백화점 지하 4층 주차장의 CCTV를 확보해 조사한 결과 주차 요원들이 무릎 꿇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어머니는 차량 시동을 건 채 쇼핑 중인 딸을 기다리는데 주차 요원이 차를 빼달라고 하는 과정에서 승강이가 벌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차 요원이 자신을 향해 주먹으로 허공을 가르는 듯한 행동을 한 데 대해 화가 나 벌어진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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