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야대표, 또 만났네…신년행사 거푸 참석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연이은 신년회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다.

새해 들어 알려진 것만 세 번째 행사장 만남이다.

여야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만나 단상 위 옆자리에 서서 행사를 지켜봤다.

일찍 행사장에 도착한 둘은 식전에 15분가량 귀엣말을 주고받기도 했다.

대화는 새해 덕담이 주를 이룬 가운데 특히 오는 15일 양당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2+2 회동을 앞두고 상반기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정치개혁특위 구성 등과 관련한 협력을 서로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축사를 통해 한목소리로 경제 위기 상황을 강조하며 중소기업의 성장을 통한 경제 활성화 노력을 당부하고 국회 차원의 뒷받침을 약속했다.

두 대표는 자리를 옮겨 인근에서 열린 헌정회 신년 오찬에도 함께 참석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도 경제 위기와 양극화 등에 따른 사회 갈등을 거론, "정치적으로 국회가 위기 극복의 대안을 마련하긴커녕 국민의 소망과 괴리된 채 정쟁만 일삼으며 갈등 증폭시키는 양상"이라며 "집권당 대표로서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문 위원장은 "압축성장의 부작용으로 불균형의 갈등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무성대장(김 대표의 별명)이란 말에 걸맞게 열심히 잘 하고 계시는데 (저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길이라면, 나라 위한 길이라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